30대 직장인들 중 평범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누구나 살면서 어떠한 트리거가 작동돼서 미친 듯이 정신없이 그냥 몸을 혹사하며 돈을 벌어보고 싶은 때가 종종 찾아오고는 하는데요.
저 역시 평범한 요양병원 나이트전담 간호사로 세후 월 300 조금 더 받는 수준에서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떠한 트리거가 작동돼서 쓸데없는 생각 할 시간에 그냥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며 시간을 보내려고 죽어라 일만 했던 기억이 듭니다.
오래전 일 같이 느껴지는데 불과 3달도 되지 않았다는 게 소름이 끼치네요..
직장에서 받는 월급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소득에 대해서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데 지방세도 내야 되지 국민연금, 건보료, 부가세까지.. 직장에서 월급 받으며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을 할 때는 몰랐는데..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하시는 자영업 종사자 및 투잡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국민연금만 요양병원 월급에서 가져가는 돈 제외하고도 한 달에 60만 원씩 내야 되는데 이게 맞는 건가 싶을 정도로... 새삼 세금 많이 때 간다고 느낍니다. (세무서에서 따로 돈을 주고 했으니 맞는 거겠죠..?!)
개인적으로 라테는 국민연금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낸 거 안 받아도 되니까 안 냈으면 좋겠습니다. ( 국민연금 나중에 돌려주는 거 맞는 거죠..? 맞다고 해 젭알)
번 만큼 내야 되는 거 압니다. 지나고 보니 복에 겨운 소리라는 것도 알고요.. 그냥 뭐랄까 아쉬워서 그래요.. 저거 다 합치면 세금만 대충 3000만 원 돈 나와요!
땀 흘리는 부업(현장) VS 땀 흘리지 않는 부업(온라인, 무인)
직장이 있는 상태에서 투잡을 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온라인 부업을 할지 현장에서 몸을 쓰는 부업을 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은 잘 알다시피 온라인 부업은 돈이 될지 안 될지 해보아야만 알 수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신 몸이 편하고 시급이 정해져 있지 않아 상상이상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지요.
현장은 말 그대로 그냥 나가서 정해진 시급을 확실히 받을 수 있지만 몸이 굉장히 힘들지요.
그래서 나온 절충안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가게, 자판기들인데 이건 어느 정도 목돈이 있어야 하고 직장인들이 투잡으로 간단하게 하기에는 꽤 어렵습니다^^ 저도 자판기 때문에 피 많이 봤습니다.
자!! 말이 길어졌는데 부업은 온라인과 현장을 병행을 해야만 하고 현장으로 얻는 부가적인 소득은 연 2000만 원 이상 추가로 벌지 마세요! ( 세금이 어마 무시합니다. 피땀 흘려 택배 상하차 한 거 그냥 고스란히 날아갑니다..)
부업의 특성상 손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이 1이라도 있으면 하지 않는 게 좋고 본업을 그만두고 부업이 전업으로 이어지게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정도 손해는 감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배 상하차, 쿠팡 로지스텍스, 배달, 포장, 예식장 서빙, 쿠팡플렉스, 붕어빵 등
ㅁ택배 상하차
장점 : 야간 업무로 정해진 시급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쿠팡, 로젠, 신일 등등 업무 지원 시 99% 확률로 일 나갈 수 있음.
단점: 먼지가 많고 처음인 사람은 온몸이 아픔(몇 번 하다 보면 괜찮아짐)
보통 3인 1조로 상차 하차를 교대로 돌아가는데 상차먼저 하는 편이 처음엔 힘들지라도 나중에 편한데 상하차 근무하면 다 던지고 욕설이 난무해서 유리 멘털인 경우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묵묵히 할 일 하면 쉬는 시간도 잘 챙겨주고 남성연대의 끈끈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신일 일섭이 아저씨 잘 계시는지요.. 저 성식입니다. 이 글 읽으면 댓글로 연락 한번 주세요. 연락처가 사라졌습니다. )
ㅁ쿠팡 로지스텍스
장점: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도 많은 참여를 보일정도 업무의 강도가 낮은 꿀들이 존재하며 프로모션을 잘 이용하면 급여가 나쁘지 않다.
단점: 남자는 보통 까대기를 하는데 택배 하차하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다.
바코드 찍는 거 걸리면 약간 졸릴 정도로 시간이 가지 않는데 까대기는 정신없다. 근데 보통 순환 교대를 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일하는 것 중 제일 추천한다.
ㅁ배달
장점: 배달비가 줄었지만 오토바이만 있으면 콜 2~30개는 우스운 수준이다.(인천 한정) 차량 도보 자전거 다이용 할 수 있다.
단점: 오토바이가 없으면 주차하기가 매우 불편해서 차량으로 배달시 점피(점심피크), 저피(저녁피크) 동안 꽉 막힌 도로에서 콜 10개도 힘들다.
오토바이가 없다면 심부름 어플을 통해서 심부름하는 게 오히려 돈을 더 벌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담배 배달이 많아 심히 의심스럽다.
ㅁ화장품, 의류 등 포장
장점: 무거운 물건도 없고 공장에서 포장하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수준이라 업무의 강도는 매우 낮다.
단점: 계속 서있어야 하고 많이 걸어 다녀야 해서 활동반경이 넓어 지친다.
ㅁ예식장 서빙
장점: 시원하고 밥도 예식장 밥 그대로 먹으면서 일할 수 있으며 업무 만족도는 매우 괜찮다.
단점: 대학생아이들이 많이 하기 때문에 30대는 굉장히 눈치 보인다.
ㅁ쿠팡 플렉스
장점: 집에 택배 놓는 작업을 내차로 혼자 하기 때문에 제때 물건만 가져다 놓으면 내가 뭘 하든 신경도 안 쓴다.
단점: 단가가 매우 싸서 프로모션이 없다면 내 기름을 파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ㅁ붕어빵 장사
장점: 업체에서 소모품까지 전부 한 번에 가져다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겨울 한정 내 붕어빵을 먹겠다고 줄을 서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와 자존감이 뿜뿜 해진다.
단점 : 사업자가 필요 한하고 붕어빵 자리 인허가를 받기가 굉장히 까다롭고 주민들이 그렇게 위생과에 신고한다.
붕어빵 장사를 하면 한통에 8만 원씩 순수익이 나는 데 이거 순식간에 나간다. 월 500~1000은 우스운 수준으로 현금으로 받기 때문에 소득세도 신고를 안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붕어빵 장사꾼이 많이 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사업자도 없어서 소득세 신고도 안 하고 인허가를 받기 힘들어서 그런 건데 그로 인해 샵인샵 붕어빵 장사꾼은 호황을 누린다.(샵인샵으로 사업자가 2개 여야 정상이지만 누가 알 것인가 가게 안에 있으면 노상점포와는 다르게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다.)
티스토리 블로그, 제휴마케팅, 스마트스토어, 무인 등
ㅁ 티스토리 블로그
장점: 구글에서 주는 달러가 많이 쏠쏠하고 쿠팡파트너스, 숙박 어필리에이트 등 제휴마케팅, 스마트스토어 연계, 어플가입 등 온라인으로 돈 벌고 싶다면 블로그가 최고다.
단점: 애드센스 승인이 안 되는 사람은 몇 년을 해도 되지 않고 대형 키워드 상단 노출 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ㅁ 제휴마케팅
장점: 누군가 내 링크를 통해 상품을 구입해 주면 그야말로 불로소득이다.
단점: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많은 노하우를 배워야 한다.
ㅁ스마트스토어
장점: 부업이 전업으로 갈 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 중 하나로 전자책 몇 개 구입해서 읽어보면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보다 굉장히 쉬운 편이다.
단점: 사업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방침에 따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ㅁ 무인 카페, 점포
장점: 업체에서 와서 세팅을 해주고 가기 때문에 따로 인건비도 나가지 않아 생각보다 운영할 맛이 난다.
단점: 사업자가 필요하고 4계절 즉, 철을 타고 아침, 점심, 저녁, 새벽등 시간대를 타며 유행을 따라가야 하는데 게으르다면 자리가 좋지 않은 한 꽤 힘들다.
이 글을 마치며
이렇게 적다 보니 23년 24년의 나는 참 별의 별짓을 다하고 살았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건물주가 재산세를 내야지 아직도 월세 내는 저희 같은 선량한 소상공인에게 재산세를 내지 않으면 가게를 빼라는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가게 접은 결정적 이유)
저는 아침저녁 가게 청소하러 가고 오전에 현장 알바 갔다가 밤에 병원 간호사로 근무 근무 중 틈틈이 블로그 및 스마트스토어 관리 퇴근 후 다시 가게 청소로 이어지는 지옥 같은 사이클을 반복하며 병원 근무가 오프인 날은 새벽에 그대로 상하차를 뛰러 갔다.
하루 4시간 이상 잔적이 있었던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한 번도 되어본 적 없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글귀를 우연히 본 뒤컴맹퓨터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저도 어느덧 티스토리, 워드프레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39살까지 평균가구원 수의 순 자산의 중윗값은 3억이 되질 않는데( 즉, 1인당 1억 5천 있다는 소리이다. <부모님이 결혼할 때 보태준 돈까지 합쳐서>) 그건 다 지금 현실의 편안함에 익숙해서 안주해 버린 결과임이 틀림없습니다.
20/30 청년들 취업이 안된다고 난리인데 사람은 아는 것만큼 보이고 그에 맞추어 행동을 하기 때문에 고민만 하지 말고 젊을 때 닥치는 대로 이것저것 다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글을 쓰다 보니 서울 집하나 사질 못하는데 나도 약 2년 깔짝 일해 놓고 현실에 안주해 버린 것 같은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어느 정도 온라인상에서 인사이트가 굵어져서 적지 않은 불로소득을 얻고 있으며 피땀 흘린 소중한 현장 일들이 고스란히 세금으로 납부가 되는 것과 눈에 가시 같던 국민연금을 또 내야 되다 보니 그게 싫어서 힘들었던 현장일은 모두 정리를 해버리고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천천히 해보면서 살아가고 싶었는데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비트코인은 세금을 걷는 것을 보류했던 것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 근래 다시 생각이 많아지고 싱숭생숭해지는데 역시 이럴 땐 그냥 몸으로 때우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저도 다시 바쁘게 살아갈 테니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힘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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