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 요양원에서 치매 남자환자의 중요부위를 비닐봉지로 묶은 행위에 대해 학대, 성적 수치 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간간히 신체적 학대라는 말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의료인들은 이번 뉴스를 통해
처음으로 남자의 중요부위에 비닐봉지를 묶는 행위가 학대에 해당하는 걸 알았을 겁니다.
![군산 요양원 남성 성기 비닐봉지](https://blog.kakaocdn.net/dn/rpk1U/btskfe0tNAZ/vKdhhlddkLcJPru99PlqJ1/img.png)
기스모란?
군산 요양원에서 남자의 중요부위를 비닐봉지에 묶는 행위를 의료계에서는 흔히 기스모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보통 비닐봉지 안에 조그마한 기저귀를 넣은 후 비닐봉지를 남성의 중요부위에 묶는 방법을 합니다.
비닐봉지 안에 조그마한 기저귀를 넣는 이유는 소변이 배출되었을 때 소변을 흡수시키게 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기스모(남성의 중요부위를 비닐봉지로 묶는 행위)를 하는 원인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대학병원 급에 해당하는 병원에서는 기스모를 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흔치 않다는 말보다 거의 없다는 표현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기스모를 접해보지 못했을 것이고 기스모라는 단어를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목적이 아닌 요양원, 요양병원등 장기간 보존적 치료에 대한 목적의 입원 와상 환자(누워 있는 환자)의 경우
종종 기스모를 하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기스모를 하는 이유에 대해 말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인력의 부족
요양원, 요양병원등 같은 급의 병원에서는 인력의 구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열약합니다.
보통 간호사 1명, 간호조무사 1명이 1층의 혹은 2층의 환자를 모두 관리를 하는 근무를 하고 있어,
간호사는 컴퓨터 앞에서 의사의 order와 간호기록을 남기는 charting의 역할을 하며,
간호조무사는 항생제 및, 수액등을 환자에게 처치하는 acting의 역할을 합니다.
각 병실에는 간병인을 1명씩 배치하여 환자의 이상 유무에 대해 보고를 받으며,
간병인이 전반적인 환자의 간병을 담당합니다.
간병인 1명당 각 방에 5~10명의 환자를 돌보아야 하는데 소변을 볼 때마다 일일이 기저귀를 변경해 주는 것은 힘들 겁니다.
2. 소변줄(foley cath)의 부재
소변줄(foley cath)이 있다면 기스모(남자 중요부위에 비닐봉지를 묶는 행위)를 할 필요가 없을 텐데요.
소변줄은 은 흔히 자가 배뇨가 되지 않거나 수술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중요부위에 관을 넣어 소변을 밖으로 배출되게 하는 것인데,
혈액 검사 수치상 염증수치가 높은 경우 다른 감염의 위험성이 있어 소변줄(foley cath)을 제거하게 됩니다.
또한, 자가배뇨가 가능하다면 소변줄을 제거하는 것이 감염 위험성이 적어지기 때문에
와상환자의 경우에도 소변줄(foley cath)을 제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부족한 인력과 더 해져 기스모를 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욕창의 방지
많은 간병인들에게 기스모(남자의 중요부위에 비닐봉지를 묶는 행위)를 하는 이유를 묻는 다면 대부분 욕창 방지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답을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소변은 노폐물과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저귀를 채워 놓는 다면 소변으로 인해 기저귀가 축축해집니다.
또한, 수분과 노폐물이 피부에 묻어 체중이 그 피부를 짓 누른다면 꼬리뼈 쪽에 욕창이 발생하기가 쉽습니다.
욕창이 꼬리뼈 쪽에 이미 있다면 욕창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욕창이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하면 피부 등이 압박에 의해 눌려 피부가 괴사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흔히 계속 누워있는 환자들이 본인의 몸무게에 눌려 피부가 연약한 즉, 뼈가 돌출되어 있는 부분에 생깁니다.
1대 1 개인 간병을 써서 수시로 체위를 변경해 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더라도 욕창이라는 것은 생길 수 있는데,
환자의 간병을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담당하는 각방의 간병인 1명이 각방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체위 변경 및 마사지 등을 수시로 해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소변을 볼 때마다 제 때 기저귀를 갈아 줄 수도 없고 , 소변의 양이 많으면 침대 및 이불 시트 전부 갈아야 하는데 쉽지 않을 테죠.
4. 비용 절감
대부분의 요양원, 요양병원급 입원을 하는 와상 환자의 경우 경제적으로 안정된 보호자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경제적으로 열약합니다.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다면 요양원, 요양병원급으로 입원을 시키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국가에서 보조 부담해 주는 지원금 및 다양한 것들이 있죠 본인부담상한제 등등 입원비에 대한 것들이 있습니다.
요양병원 본인 부담 상한제:의료비 보험을 줄이는 의료복지제도
본인부담 상한제란, 연간 본인부담금이 소득별 상한액 이상 발생 시 국민건강 보험공단에서 병원이나 환자에게 초과금을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2020년부터는 모든 요양 병원에서 상한제 사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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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요양병원 본인부담 상한제 등에 대해 참고하시라고 링크드립니다.
그 외 필요한 물품을 보호자에게 사 오라고 하는데 기저귀, 면도기, 비닐장갑 등등 제시간에 사 오는 보호자들이 부족합니다.
또한, 추가로 돈이 들어가는 모든 행위를 거부하고 연명거부를 하는 보호자가 훨씬 많습니다.
기저귀 역시 옆에 환자 거를 빌려다가 쓰고 기저귀를 사 오면 갚아주며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지만
보통 다른 환자가 사망할 시 사망한 보호자가 놓고 가는 물품(기저귀등 )들을 간병인들이 가져다가 환자를 간병할 때 사용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5. 소변 검체 채취
의사의 지시를 받아 소변검체를 채취할 때 기스모를 잠깐 사용하기도 할 수는 있지만
계속적으로 기스모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기스모를 할 경우 묶어져 있는 강도에 따라 소변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을 수 있고 그로 인한 다양한 질병들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변검체를 채취할 때는
CIC 혹은 nelaton(중요부위에 관을 꼽아 소변을 채취 후 관을 뺌)을 하여 일회성으로 소변검체를 실시합니다.
끝으로,
요양원 및 요양병원 급에서 간병인은 환자의 전반적인 간병을 맡아 간병인이 하기 싫다고 바로 짐 싸서 나가버리면
열악한 인력 때문에 병원 운영이 되지 않고 간병인 1명이 나가는 것도 아니라 2명 3명이 연계가 되어있어 다같이 나가버립니다. 그러다보니 간병인의 말 한마디도 굉장히 셉니다.
단순히 군산 요양원의 관계자들에 대해서만 생각을 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간호환경에 대한 대처방안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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