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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이성(여자친구)와 다시 만난 그날의 이야기 2편

깨꿍 2024. 11. 8. 08:43

 

제1장

최근 몇 달간 나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어쩌면 내 일생일대의 암흑기 일지도 모르겠다.

사람은 누구나 앞으로의 일을 예상하고 그에 맞추어 행동해 가며 행동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며 누군가는 좌절 또 다른 누군가는 후회 또 다른 누군가는 기쁨 등 각자의 감정이 나타난다.

예를 들면 아.. 이때 이렇게 했으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아싸! 역시는 역시군 하하하 등 각자의 감정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마주하면 어떻게 될까?

이것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무기력 해진 것 같다.

무기력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포기다.  즉 비워내는 것이다.
(뭐야, 별거 아니네 참내 제일 쉽고 이기적인 거 택해놓고는 무슨..)

하지만

난  생각하는 것에만 그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경험해 보는 것을 좋아하고 문제가 생기면 걱정보다는 해결에 초점을 두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내가 하면서 즐거운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낸 행운을 얻었을지도 모르겠다. 

각설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에 해결할 생각은 없고 그저 포기로 일관하게 된 건 나와 정반대의 성향이 나타남을 의미한다.

문제들에 대해 해결되지 않아 누군가 버튼 하나만 누르면 터질 거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그렇게 난 내가 노력해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전부 포기하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포기를 하고 나니 편하다.

그냥 방관하고 있다가 해당 문제가 알아서 진행되어 결과가 나오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해결할 필요 없이 포기하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렇게 나는 요 몇 달간 굉장히 많이 변한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이 정도까지 할 수 도 있었구나 싶다.
 

 

제2장

어느 흔한 구 여자 친구 구 남자 친구 구커플이 다시 만나서 하게 되는 과정 속 우리도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나의 암흑기가 시작되려고 할 때 구 여자 친구와 첫 만남이 있었고 그 순간엔 난 설렘이 있었던 건 분명한 사실  그러다 보니 이러쿵저러쿵 흔한 남녀 간의 일들이 (이하생략) 지나갔다.

분명 또 그 과정이 궁금한 몇몇이  있겠지만 이하 생략하도록 하겠다. 굳이 말로 해야 알아들을까?

지금 머릿속에 상상하는 것들이 틀리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로 다시 이어지진 않았다. 

거짓 반 진실 반으로 포장된 문제도 있었을 것이다.

그중 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건 그런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나는 내가 지금까지 해왔고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부정당하는 기분을 받았는데

이 시기에 나의 개인 사유로 인한 암흑기는 발단 전개 위기 절정 하강의 5단계 중 전개를 시작하고 있었다.

나의 암흑기의 전개 단계 까지는 아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이 어느 정도는 남아 있어

다시 이어지게 노력해 보려는 마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전개에서 위기까지의 기간이 굉장히 짧았다.

 

제3장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남들은 그냥 노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름 혼자 연구하고 공부해 가며 개개인별로 계획하며 발달과정을 지켜보는 이 일에 대해  나는 뿌듯함과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나도 간호는 어느 정도 알 만큼은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와서 참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다. 

각설하고 나의 암흑기가 전개에서 위기로 치솟게 되니  더 이상 이렀다 저랬다 하는 구 여자 친구와의 장단에 굳이 맞추어 갈 마음이 단번에 사라졌다. 

구 여자 친구에게 연락이 와도 오지 않아도 신경이 쓰이질 않더라 그러다 보니 나에게도 또 다른 섬싱과 해프닝이 생겼는데

나의 암흑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쉬이 마음이 생기질 않았다.

장난으로 말하는 거겠지만 기다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이하 내용은 생략)

하지만

암흑기에도 마지막 5단계 하강이 존재하는데

내 개인적인 사유가 하강곡선을 그리고 나서 구 여자 친구와 살과 살이 접촉이 되는 일(19금 아님)이 발생했고

그 후에  갑자기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 구 여자 친구를 신경 쓰는 내 모습이 보였다. 

아차 싶더라!  다시 전으로 돌아가서 장단에 맞추고 싶지도 않고 자신도 없어서

괜한 감정 생기기 전에 쿨하게 끝낼 수 있을 때 끝내자고  그렇게 나는 관계를 끝내자는 말을 하게 된다.
 

제4장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엿나? 5년을 사귀고 1년의 공백기 그리고 현재.. 지금 생각해보면 1년의 공백은 어떻게 지낼수 있던걸까 싶다.

데이고 데여서 그런지 1년의 공백을 가지고 만난 처음과 같은 감정은 아니지만 이번엔 또 다를거라 기대하며  예상하듯이 관계는 이어져간다.

시간이 지나다 보면 다시 내 마음도 다시 전과 같이 열리지 않을까 싶었다.

변한게 있다면 마음속으로 숫자 5을 샌다. 

숫자 5는 또 다시 반복되는 이랫다 저랫다 하며 내 마음을 닫게 만드는 횟수를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5번은 금새 훌쩍 넘어 간다.

그럼에도 이런들 저런들  내 삶에서 없어지는 것보다 있는 지금이 행복하고 좋았으니까 꾹 참아본다. 난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우스갯소리지만 아직도 내 비밀번호는 죄다 아.. 여기 인터넷이지 뭐.. 그렇다.
 
하지만  소나무같았던 나도 슬슬 지치기 시작해 눈치를 준다.

"이제 몇번 안남았다고"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 별일 아닌 걸 나 혼자만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느껴진다.
 
그 사람이 생각하는 미래에 나는 전혀 없다. 난 심심풀이 땅콩인걸까?

난 이제 그만 놓으려고 한다.
 

 

제 5장

 
관계를 딱 잘라 끝내버리면 후회 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후회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다.

조금은 여유로운 기분이 감도는 걸 보면 알게 모르게 나도 신경을 꽤나 쓰고 있었나 보다.

현재 우리의 관계는 내가 놓기만 하면 바로 끝나는 간단한 관계 엿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나도 고생 꽤나 했겟구나 싶다.

어쩌면 이제 나도 내 일에 집중할 시기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다가올 25년에는 내가 목표로 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할것이다.

정부사업 계획을 생각하면 메이비 26년도 초가 유력하겠지만 말이다.

행복총량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하면 그 만큼 불행이 찾아오고 불행 하다면 그 만한 행복이 찾아와 균형을 맞춘다나 뭐라나..


자 성식아 이제 다시 시작이다.  개즈아~~! 

 

P.S 이제 더이상은 이도 저도 아닌 관계는 사양이다. 나도  사랑 받고 사랑 주는 그런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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