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사정 하는 방법 alert ,confusion, drowsy, stupor , semicoma, coma 중환자실 선배 간호사가 알려주는 멘탈 사정 노하우 알아보기

간호사로 일을 하다 보면 중환자실뿐만 아니라 일반 병동에서도 mental check는 꼭 알아야 하는데 책으로만 배운  병아리 간호사들은 실제 환자를 마주하면 기본적인 의식 사정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중환자실에 근무하였을 당시 mental은 애매한 경계 때문에 의식사정하는 게 처음엔 힘들어서  GCS 혹은 AVPU와 같이 점수를 매겨 사정하고 끝내는 소방대원들 혹은 응급실 등의 근무자들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그렇다면 이 애매한 멘탈 사정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식사정하는 방법

 

의식을 이야기 할때 항상 보호자나 의사들한테 크게 의식이 있냐 의식이 없냐 2가지로 질문이 들어오곤 하는데  dorwsy 한 멘털, stupor 한 멘털을 의식이 있다고 봐야 할지 없다고 봐야 할지 난감할 겁니다.

 

또한 멘털 사정을 하다 보면 크게  alert , confuse   /    drowsy , stupor   /   semi coma , coma  3개의 구역은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데 각각 alert와 confuse, 혹은 drowsy와 stupor 등을 구별하는 게 쉽지가 않을 겁니다. 

 

우선 alert , confuse, drowsy, stupir, semi coma, coma 한 상태를 어떻게 사정할지 알아보도록 할까요?

 

alert 한 상태는 지남력 시간 장소 사람  3개 모두 답 할 수 있어야 하는 일반적인 우리들을 말합니다.

confuse 한 상태는 지남력 시간, 장소, 사람 3개 중 1개 이상은 답을 할 수 있어야 하는 상태입니다.

drowsy 한 상태는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며 강한 통증을 주었을 때 깨어나며 지시를 하였을 때 obey가 되는 상태입니다.

stupor 한 상태는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며 강한 통증을 주었을 때 깨어나며 지시를 하였을 때 obey가 되지 않는 상태입니다.

semi coma 한 상태는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며 강한 통증을 주었을 때 깨어나지 않으나 꿈틀거림이 있는 상태입니다.

coma 한 상태는  계속 눈을 감고 있으며 강한 통증을 주었을때 깨어나지 않으며 아무 반응이 없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눈을 감고 있는 A 씨의 멘탈을 사정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1. 눈을 감고 있으니 alert인지 drowsy인지 알 수가 없으니 우선 깨어 봅니다.

2. 말로 안 깨어나면 작은 자극을 주어 깨어보고 그래도 안 깨어나면 있는 힘껏 자극을 줍니다.

 (약한 자극에 깨어나면 alert 혹은 confuseoin) 있는 힘껏 자극을 주었을 때 일어나면 drowsy 혹은 stupor)

3. 약한 자극에 깨어나서 지남력 3개 질문하고 모두 답할 시 alert  지남력 3개 중 1개라도 틀리면 confusion

4. 있는 힘껏 자극을 줘서 깨어나서 손을 들어 보라는 등 의 지시에 따르면(obey) drowsy , 따르지 않으면 stupor

5.  있는 힘껏 자극을 줘도 깨어나지 않으나 사지가 조금이라도 꿈틀거리면 semi coma , 반응이 없으면 coma

 

이 의료, 간호사 바닥이 참.. 아무도 안 알려주죠?  위 방식대로 멘털 사정을 한다면 어렵지 않게 잘할 수 있을 겁니다.

찾아보려고 해도 교과서 책 내용 그대로 복사 붙여 놓은 것들 뿐인데 그 책들은 사실  전부 다른 나라 걸 번역해다가 그대로 옮긴 거라 해석도 어렵고 임상에선 쓰지도 않지요..

 

자~ 각설하고 말이 길어졌는데 그럼 이제 제가 문제를 하나 내도록 하겠습니다.

seizure를 하는 사람의 멘탈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네 답은 stupor입니다.  경련 중에 지시에 따르는 사람 봤나요? 예 없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자 그래서 결국 보호자나 의사가 환자가 현재 의식이 있습니까? 없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질문을 받은 여러분은 무어라고 답을 하시겠습니까?

제일 쉬운 모범 답안은 현재 멘탈을 그대로 풀어서 말을 해주면 됩니다.

현재 drowsy 한 상태라면  (멘털 처진 모습이나) 수면하는 양상을 보이나 자극에 깨어나 지시에는 따르는 상태입니다.

혹은 stupor 한 상태라면 (멘털 처진 모습이나) 수면하는 모습이며 자극을 주면 깨어나지만 지시에는 따르지 않는 상태입니다.

요런 식으로 답을 해주면 말하는 사람도 있어 보이고 듣는 사람도 어떤 상태인지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의사들은 간호사들이 멘탈 사정 한 뒤 노티를 하면 믿질 못하는 건지 , 본인들도 헷갈리는 건지 뭔지는 모르겠다만 딱 잘러서 이야기하면  드로우지 맞아요? 스투퍼 맞아요?  등  2번 3번  다시 물어봅니다. 

중환자실 등 부서에 잇는 주치의라고 해봐야.. 2년~3년 차 레지던트 정도라서.. 본인들이 직접 하려고 하다가 애매하면  또  간호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죠..

뭐 무튼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냥 딱 잘라 말하기보다는 풀어서 이야기해 주라는 말이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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