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표 보는 방법 낚시 꽝조사 피하는 법 어렵지 않습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옆에서 낚시 장비를 멋지게 갖춰 입고 오늘 물때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낚시 고수의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초보자가 생가하는 물때와 고수가 말하는 물때는 같은 단어인데 다른 뜻을 가지고 있어 낚시 초보에게 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오늘은 물때가 무엇인지, 물때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때에 대한 개념 낚시 초보 vs 낚시 고수

낚시 초보가 생각하는 물때의 개념은 만조와 간조로서 즉, "밀물과 썰물을 뜻한다고 생각을 하며 1 물 2 물 3 물은 그저 밀물이나 썰물에도 시간별로 단계를 나누어 놨다"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건 틀린 개념으로 낚시 고수들이 생각하는 물때의 개념은 사리, 조금을 뜻합니다.

바닷물의 유속이 제일 빠르며 달의 인력이 강한 시기가 사리이고, 바닷물의 유속이 제일 느리며 달의 인력이 약한 시기는 조금입니다.

고수가 말하는 "바닷물이 잘 흐르질 않는다"라는 말을 듣고 초보들은 "밀물과 썰물에 바닷물이 잘만 흐리고 있는데 무슨 말이지?" 궁금해한 적이 분명 많았을 텐데요.

이제 조금 이해가 가시나요? 낚시 초보와 고수의 물때의 개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때는 크게 조금물때, 사는 물때, 사리물때, 죽는 물때로 4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조금물때 (조금, 무시, 1 물 , 2 물), 사는 물때 (3 물, 4 물, 5 물), 사리물때(사리, 7 물, 8 물, 9 물) , 죽는 물때(10 물~13 물)입니다.

조금에서 사리로 갈수록 유속이 빨라져서 조금물때와 사리 물때 사이를 사는 물때라고 부르고,

사리에서 조금으로 갈수록 유속이 느려지져서 사리물때와 조금물때 사이를 죽는 물때라고 부릅니다.

생각해 보면 간단한 문제인데, 물이 흘러야(유속이 있어야) 물고기들이 활동을 하는데 사리 물때에서는 너무 유속이 강해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어느 정도 물도 흐르고 활동성도 있는 때를 찾아야 하는데,유속이 어느정도 줄어들며 활동성이 아직 남아있는 물때는 바로 죽는 물때입니다.

죽는 물때에 초들물에 맞추어 낚시를 나간다면 꽝조사를 피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서해안 지역은 종종 사는 물때가 좋은 곳이 있는데, 그것은 강한 유속으로 인해 죽는 물때에 바닷물이 갯벌등에 의해 혼탁해지기 때문인데요.

경험상 서해안은 사는 물때가 사이즈가 크고 죽는 물때가 머릿수는 많습니다.

최악의 물때는 유속이 가장 약한 조금 물때인데, 이때는 그냥 경치 감상하러 왔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정도로 최악입니다.

하지만 조금물때도 쭈꾸미 배낚시를 할 때에는 최고의 물때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어부들은 사리물때에 조업을 하는데 이 사리물때에서는 가장 많은 어군이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머릿수와 큰 고기를 만날 수 있는 때는 사리물때이며, 많은 낚시꾼들 역시 사리물때에 공격적으로 낚시를 하는 편이나 쪽박이 날 수 있는 확률도 큰 물때입니다.

낚시를 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건 미끼도 아니고 , 낚시 장비도 아니고, 낚시 포인트도 아닙니다.

물고기가 없고 움직이질 않으면 미끼가 좋아도 낚시포인트가 좋아도 물고기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바로 물때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물때를 보는 방법에 대해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렸는데, 이번에 낚시를 떠난다면 꼭 꽝조사 면하시길 바랍니다.